인프콘 2022 다녀와서(벨로퍼트님, 개발자의 셀프 브랜딩 세션 후기)

2022년 8월 26일 인프런 컨퍼런스에 다녀와서 벨로그를 개발하신 벨로퍼트님의 발표세션을 들었습니다.

 

개발 블로그를 쓰고 있는 사람으로써 혹은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전체 인프콘의 타겟층 자체가 취준생 혹은 저연차 주니어에 초점을 맞춰지다보니 강연 내용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아키텍쳐를 다룬다기보다는 모든 개발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만한 자연스러운 혹은 현실적인 개발 아키텍쳐에 초점이 맞춰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벨로퍼트님의 셀프브랜딩 강연도 마찬가지로 다소 가볍게 준비하셨던 느낌이 들었고 본인께서도 발표당시 떨리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이미 수십 수백번은 전달했던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모든 블로그를 준비하는 개발자 혹은 컨텐츠를 준비하는 개발자분들에게는 초심을 리마인딩할 수 있는 경험이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돈 보다는 자신의 콘텐츠가 가지는 영향력을 즐겨라" 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강연을 들을 때 메모하는 습관보다는 경청하는 습관이 있어서 정확한 문구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메시지라고 한다면 확실했습니다.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 돈 보다는 내가 작성하는 컨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게 가장 옳바른 컨텐츠 창작자의 길이다!

 

라는 원론적인 내용을 뼈있게 맞았습니다..ㅎㅎ

 

물론 처음 컨텐츠 제작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왜이렇게 원론적인 이야기를 이런 무대에서 하는걸까? 너무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느낄 수 있지만..

 

어느정도 맛? 정도는 봤던 저로써는 많이 아프게 맞았던 것 같아요.

 

결국은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도 사람이고 욕심을 가지게 되거든요. 꾸준히 하나의 관심사에 대해서 나아가는게 쉽지 않아요.

 

돌아 돌아 결국 컨텐츠다. 이는 시장 원리에서도 다르지 않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초점은 제품의 품질에 맞추어야지 제품으로 돈벌생각부터하게 된다면 제품의 원가를 낮추려 들것이고, 원가 절감된 효과는 단기간에 강력하게 발생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제품의 품질하락으로 시장에서의 매력도를 낮춘다.

 

콘텐츠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 다량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무분별하게 제작함으로써 컨텐츠의 질이 하락하고 양보다는 질이 무엇보다도 생명인 컨텐츠 시장에서 전체 블로그의 질은 그에 따라 하락하게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셀프 브랜딩도 실패로 돌아가게 되겠죠.

 


 

또한 여러가지 셀프 브랜딩 방법을 제시해주셨던 것 같은데.. (블로그, 유튜브, 책, 인프런 강의 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비판한가지를 하자면 블로그를 제외하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등한시 된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ㅠㅠ

 

해당 강연 자체가 벨로퍼트님의 셀프 브랜딩 스토리를 들려주신건지 다른 개발자분들도 할 수 있는 셀프 브랜딩 방법에 대한 스토리인지 감이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실 때,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출판사를 결정할 때, 대형 출판사와 소형 출판사 이야기에 대해서는 경험으로써는 나오지 못할 부분이긴 했지만.. 컨퍼런스 자리에서 뭔가 다른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았겠었다 싶었어요. 예를 들면, 책 쓸때와 블로그 쓸때의 차이점이라던가.. 유튜브와 블로그의 차이점이라던가 본인이 사용했었던 플랫폼에서의 각각의 차이점, 어떤 사람이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면 좋았을지 플랫폼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같이 공유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던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블로그에 대해서는 저의 방향성을 다잡았다고 생각해서 초심을 다지는 방향으로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벨로퍼트, 김민준님의 강연은 제가 다시 개발 블로그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컨텐츠를 써내려가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좋은 내용 감사히 잘 전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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