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최악의 방법은...?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로그래머 혹은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는 시작하면 안될것 같은 제 나름대로의 최악의 방법들을 꼽아봤습니다. 비전공자 혹은 대학교1학년 등 이제 막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접근방법은 대단히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이러한 접근방법을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3일만에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는 머리가 안좋아서 프로그래밍은 소질이 없나봐", "이렇게 어려운걸 어떻게하지?" 라는 내면의 결정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여러분들이 현재의 접근방법은 힘든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들을 힘든경험으로 몰고가게할 최악의 방법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1. 잘하는 친구에게 의존적으로 공부를 한다.

가장 많이하는 실수가 바로 이것인것 같습니다. 저도 학원다닐때 보면 자기가 모르는 거 알아보는 방법을 잘 몰라서 혼자 끙끙대다 어느날 제가 한번 알려줬던 적이있습니다. 근데 그친구한테 도움을 주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조금뒤에 비슷한 맥락의 오류를 고쳐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는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잘하는 친구와 나 사이의 배경지식의 정도입니다. 잘하는 친구는 당연히 저보다 많은 배경지식을 토대로 설명을 해주겠지요. 근데 바로 저 자신이 그배경지식에 대해 까막눈일 경우 의사소통이 전혀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한두번 모르는 것은 친구도 "그럴수 있구나~ " 하고 대수롭지 않게 설명해주고 넘어가겠지만, 한번이 두번이 되고 세번이 네번으로 넘어가게 되면 잘하는 친구도 점차 지치게 됩니다. "도대체 왜 그것도 모르고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수 있지?" , "언제까지 내가이런걸 설명해줘야하지?" 등 부정적 생각이 자연스레 나오게 되고, 결국 그 마인드에 대한 태도는 설명을 듣는 우리한테 고스란히 전해지겠지요. 그런식으로 인간관계도 금이가게되고, 배우려고하는 쪽의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프로그래밍 입문서를 다떼면 되는 줄 안다.

가장 표준적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방법 같습니다. 이건 사실 최악의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나 시작은 입문서나 전문서적으로 시작해야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사실 접근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지식인 같은데보면 자바책 추천, C언어 책 추천 등 이런 책추천해달라는 식의 글이 많은데 대부분 마인드가 "이 책한권이면 자바 마스터하는 건가요?"식의 마인드가 많습니다. 자바의 API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거하나로도 도서관 책장 하나를 잡아먹을만큼의 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모인데 책한권으로 끝내려고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입니다. 

또한, 책을 쓰는 저자는 프로그래밍의 프로입니다. 프로는 초보자 시절의 마음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못해도 20년은 전의 일일테니까요. 그래서 풀어설명하는 것도 쉽게쓰려고 하겠지만,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쉬울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책중에서는 설명 정말 잘해주신 저자분들도 계시지만, 그 외의 책들은 대부분 책을 내는 것에 어떤 의의가 있나 할정도로 딱 책만 낸 정도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는 책이 많아서 분명히 초보자들은 어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여차저차 입문서를 한 1/3 떼다보면, "아~ 나이제 어느정도 아는 것 같은데~" 하는 자만심을 불러일으키는 시기가 올것입니다. 그럴때 등장하는 것이 자바로 치면 클래스, C언어로치면 포인터와 같은 갑자기 어려운 개념들이 나타나게 되고 "아~ 나같은건 안되겠구나" 하는 좌절감을 불러일으킬지 모릅니다. 사실 그부분만 잘 넘기면 기초는 충분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텐데 말이죠ㅠㅠ


3.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여 검색하고 공부한다.

취업하는 신입개발자들에게 요구하는 기술들이 늘어난 요즘, 모든 개발자들은 구글링이 없이는 개발을 하기 힘들정도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정보가 인터넷 웹에 널려있고 소스도 많고 참고할줄 아는 개발자는 널리고 널렸고, 그 중에서 믿을 만한 소스를 찾는 개발자가 정말 훌륭한 개발자라고 할 정도로 인터넷 웹참조는 우리업계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컨닝이 아니죠. 하지만 이는 프로의 세계에 들어섰을때 효과를 발휘하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무턱대고 쉽게 정리된 글을 보고 "이것만 마스터하면 되겠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될것입니다. 사실 그거 불완전한 정보입니다. 출처는 인터넷에서 누군가 작성한 페이지에 불과합니다. 어떤 승인도 검수도 검토도 받지않은 글은 초보자에게는 옳지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들 뿐입니다.


4. 프로그래밍 강좌로 공부를 한다??

최근 십수년동안 웹이 무궁무진하게 발달하면서 인터넷 강의, 동영상 강의, 스트리밍 강의 등 오프라인 강의만큼 온라인 강의가 많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시장은 오프라인 강의를 맞먹을만큼 커졌고, 프로그래밍 영역에서조차 많은 강의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강의를 수강하면서 시작하는 것은 입문서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일 무난한 시작방법입니다. 하지만! 강의를 수강하는 것과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은 전혀 별개입니다. 강의를 듣는 순간 모든 내용은 쉽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왜냐면 강사분은 정말 프로그래밍 경력이 빠방하신 프로시거든요. 쉽게설명한 내용이 그만큼 쉽게 여러분 머리에 들어갈것입니다. 하지만 쉽게배운만큼 잊어버리는 것도 쉽게 잊습니다. 이점은 정말 명심해야합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셔야합니다. 공부라기보다는 프로그래밍은 익히는 것입니다. 고수의 코드를 100번 보는 것보다(사실 못봅니다 어려워서) 내가짠 코드 1번짜보고 다시보는게 더 유익한게 프로그래밍입니다. 이렇게 내가 짠 코드가 프로그램이 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이렇게 시작해야하는 것이지 책을 읽어서? 강의를 들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프로그래밍을 입문하는 방법은 각자 마다 다를 것입니다. 학원을 다니던지, 대학교에서 수업했던 내용이 흥미가 있어서 이를 찾아보다가 알게된다던지, 스터디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던지 등 여러가지가 있죠. 근데 한가지 공통점은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안다는 것은! 키보드에 직접 코드를 쳐서 자기가 예제를 만들정도는 되야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제를 직접 친다는건 자기가 배웠던거 그대로 치는게 대부분이겠죠. 그렇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타이핑을 거쳤는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최근 국비지원 프로그래밍 과정이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제가 입문자들께 말씀드릴 반드시 명심하셔야하는 자세는!! 스스로 타이핑하는 시간을 가질것!! 입니다. 코드를 직접 짜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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